박원순 "시민이 시장…현장과 시민 속에 해답 있다"

"시민이 행정·정책 중심에서 함께 하는가가 정치의 핵심"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시민이 시장이다.해답은 늘 현장과 시민 속에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군산시민정치포럼 창립대회 특별강연에서 "정치의 중요한 요소는 시민 목소리를 듣는 것이고 현장과의 소통행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는 이권이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어떻게 하면 시민이 행정과 정책의 중심에서 함께 하는가가 정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박 시장은 "국민의 정치적 인식과 수준만큼 정치가 이뤄진다"며 "시민이 지역 발전과 사회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정치에 관심을 두고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면에서 군산시민정치포럼 창립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박 시장은 강조했다.
창립대회에는 박 시장, 안호영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 전북과 군산지역 정치인,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군산시민정치포럼은 건강한 시민사회, 시민 정치의식 향상, 복지·민족공동체 이익과 발전을 위한 활동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황진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우리나라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건강한 시민사회를 꿈꾸기 위해 포럼이 조용한 혁명의 주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