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증시, 미중 휴전으로 단기 반등 예상…통신·배당주 관심"

IBK투자증권은 3일 이달 증시가 단기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휴전에 들어가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예은 연구원은 "지난달 하반월 들어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12월 상반월에도 미중 정상회담의 협상 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월에는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이란 예상이다. 연말 계절적 수급 유입도 일어날 것으로 봤다.양국 정상은 추가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라 투자심리가 온전히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란 판단이다. 또 석유수출국기구 회의나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갈등 등은 월초 시장의 변동성을 불러올 수 있는 요인이다. 오는 18~19일에는 FOMC가 열린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다소 완화될 것인지가 또 하나의 열쇠다.

김 연구원은 "이달 증시에서는 보수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단기 상승흐름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통신 미디어·엔터 증권 IT하드웨어 가치주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