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학교, 국내 첫 국제 규격 '반려동물 훈련센터'
입력
수정
지면C4
2018 한국의 경영대상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국내 유일의 농업특화 사립 전문대학이다. 한국 미래 영농산업을 이끌고 차세대 농업기술을 선도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창업·취업 특성화 대학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축산·원예·동물보호 특성화 교육 집중
LG계열사와 맞춤형 산학 교육
차세대 농업분야 이끌 인재 육성
귀농·귀촌교육 최우수 기관 선정
‘농학이 아닌 농업을 가르치자’는 설립자의 의지에 따라 실무 위주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59만5044㎡ 규모 캠퍼스가 거대한 실습장이다. 2009년 축산 분야, 2012년 화훼 분야에서 전국 대표 실습장으로 지정받았다. 2015년에는 축산 분야, 2017년에는 시설원예 분야에서도 첨단 기술 공동 실습장으로 지정됐다.연암대는 축산, 스마트원예, 동물보호 3가지 계열의 특성화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축산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실습 시설을, 원예 분야에서는 유리·비닐온실·수직농장 등 스마트팜 시설을 확충했다. 유리온실과 비닐온실은 지난해 5월 완공됐다. 올 하반기에는 식물을 키우기 위한 수직농장 착공에 들어갔다. 스마트 축산 전공과 국내 최초 스마트팜 전공 등을 신설하면서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최신식 반려동물 교육관, 국내 최초의 국제 규격 반려동물 실내 훈련 센터를 신축했다. 학교기업 SPF 실험동물센터를 운영하면서 반려동물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연암대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규 교육과정의 50% 이상을 전공 실습으로 구성했다. 모든 학생이 산업체 현장 실습을 이행하도록 의무화했다.
연암대는 LG 계열사들과 협업해 맞춤형 주문식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LG 계열사와 관계사에 취업한 졸업생이 2016년 22명에서 2017년 55명으로 크게 늘었다. 2016년부터 연암대 재학생을 위한 LG 계열사 캠퍼스 리크루팅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LG화학,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상사, 서브원, 팜한농, 판토스 등 LG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졸업을 앞둔 2학년뿐 아니라 1학년 신입생도 참가해 진로 설계와 커리어 관리를 하고 있다. 여름방학 현장실습, 2학기 실습 학기제를 병행해 취업과 연계하도록 지원한다.연암대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산학 협력 성과를 공유한다. 73개 현장 실습 협력기업과 산학 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부터 ‘연암대 산학협력의 날’ 행사도 열고 있다. 우수 산학 협력 회사를 시상하고 산학 협력업체와 간담회도 열고 있다.
차세대 농업기술 분야 교육을 통해 농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연암대의 목표다. 이를 위해 글로벌 농업기술을 선도하는 네덜란드 바헤닝언대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농업시설 재료, 농업공조, 농업 라이팅, 농업육종, 작물보호, 농업경영, 종자생산, 유용물질 분석 등 선진 시설재배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원격재배, 작물보호제, 비료·종자 등을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로서 중심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암대는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해 정규 교육 과정과 더불어 비정규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또 2006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귀농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귀농·귀촌 교육을 통한 농촌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인을 육성하고 지역 농업의 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2010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귀농교육 총괄 기관으로 선정됐다. 2016년에는 농식품부로부터 귀농·귀촌 프로그램 운영 기관 ‘최우수 S등급’으로 선정됐다. 연암대 관계자는 “이론과 실습교육을 겸비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귀농 교육기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암대는 12년간 축적한 귀농·귀촌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귀농 희망자와 초보 농업인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귀농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경찰관 소방관 군무원 등 특수직 공무원과 제대군인 대상 귀농 교육, 청년창업농 교육, 전직창업농 및 귀촌 준비과정, LG 계열사 정년퇴직 예정자 귀농·귀촌 교육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8000여 명의 후계 농업 인력을 배출했다. 연암대 관계자는 “귀농·귀촌 프로그램은 연암대만의 특화된 교육 과정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