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정확도 높인 유전자가위 신제품 출시

툴젠은 제3세대 유전자가위의 Cas9 단백질 성능을 개선한 '스나이퍼 Cas9'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스나이퍼 Cas9에 대한 연구는 지난 8월 국제학술지(Nature Communication)에 게재되기도 했다. 툴젠은 자체 검증을 거쳐 판매를 결정했다. 3세대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Cas9에서 Cas9은 표적을 자르는 역할을 담당한다. 스나이퍼 Cas9은 잘못된 표적(off-target) 절단 가능성을 줄이는 진일보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란 설명이다. 스나이퍼 Cas9은 표적효율성(on-target efficiency)이 자연상태의 Cas9에 비해 낮지 않다. 다른 제품들은 표적효율성을 상당히 희생하면서 오프타켓 효과를 줄이는 반면, 스나이퍼 Cas9은 표적효율성을 줄이지 않고 오프타켓 효과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툴젠은 플랫폼연구소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개선된 유전자편집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툴젠은 현재 연말까지 모든 제품을 20% 이상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종문 대표는 "이러한 효율이 향상된 유전자교정 기술을 치료제 개발에 적용해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