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대기업-중소기업 수평적 협력 추진하겠다"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 간담회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평적 협력관계를 강조했다.성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 회장단 27명과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혁신성장을 이루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제조업 활력 회복과 혁신, 포용적 산업생태계 조성, 성장사다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산업부의 기업 정책 방향과 관련해 "기업 DNA가 친환경, 스마트화로 획기적으로 전환되도록 촉진하는 한편 대-중소기업간 구조를 수평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성장사다리 강화와 관련, "기업규모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넘어가면 지원시책이 확 줄어들기 때문에 성장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제도와 법규, 세제 등을 보완하겠다는 얘기"라면서 "중소기업이 창업후 혁신으로 중견기업을 거쳐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커 나가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제조업 혁신 기반으로 경제위기를 돌파하려면 규제를 혁파하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한 범정부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성 장관은 지난달 12일 대한상의를 시작으로, 무역협회(11.22), 중견기업연합회(11.26), 경영자총협회(11.28) 등 주요 경제단체를 연달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