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유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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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5일 내년 국내 증시에서는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상대적으로 덜 빠졌다. 성장주는 금리상승 압력에 노출되면서 4분기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내년에는 세계 경기 및 금리상승세 둔화에 따라 성장주의 성과가 좋을 것이란 판단이다. 김대준 연구원은 "2019년에는 올해 나타났던 경기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선진국과 신흥국을 포함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는데, 정황상 단기에 반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세계 경기를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양국의 무역분쟁이 가장 큰 악재라고 봤다. 휴전을 약속했지만 시한이 정해진 미봉책으로, 내년 3월이 되면 다시 미중 경제에 부정적 기류가 흐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경기 둔화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도 느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낮아진 금리로 성장주가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순이익 기여도가 높은 성장 업종은 경기소비재와 건강관리 등"이라고 했다. 대형주에서는 삼성전기 펄어비스 휠라코리아 등, 중소형주에서는 RFHIC JYP Ent. 아프리카TV 등을 주요 성장주로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올해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상대적으로 덜 빠졌다. 성장주는 금리상승 압력에 노출되면서 4분기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내년에는 세계 경기 및 금리상승세 둔화에 따라 성장주의 성과가 좋을 것이란 판단이다. 김대준 연구원은 "2019년에는 올해 나타났던 경기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선진국과 신흥국을 포함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는데, 정황상 단기에 반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세계 경기를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양국의 무역분쟁이 가장 큰 악재라고 봤다. 휴전을 약속했지만 시한이 정해진 미봉책으로, 내년 3월이 되면 다시 미중 경제에 부정적 기류가 흐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경기 둔화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도 느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낮아진 금리로 성장주가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순이익 기여도가 높은 성장 업종은 경기소비재와 건강관리 등"이라고 했다. 대형주에서는 삼성전기 펄어비스 휠라코리아 등, 중소형주에서는 RFHIC JYP Ent. 아프리카TV 등을 주요 성장주로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