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LNG 사업 확대로 재도약

가스엔텍과 LNG 사업 협력 MOU 체결
성동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가스엔텍과 손잡고 LNG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성동조선해양은 경남 통영 본사에서 가스엔텍과 LNG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5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LNG추진선·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및 LNG플랜트 신조·개조 분야 기술개발 △LNG운반선 신조 및 개조사업의 공동 영업·설계·구매·건조 △LNG연료탱크 및 LNG연료시스템 설계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민간과 함께 2020년부터 LNG추진선 140척을 발주할 계획이어서 LNG 선박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성동조선해양은 2016년 영국 로이드선급에서 1만1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선박의 LNG연료 추진 기술에 대한 실용인증(AIP)을 획득했다. 하화정 성동조선해양 관리인은 “LNG 선박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성동조선해양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