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케이, 초록뱀 CB 투자 짭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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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청구 행사로 70억 평가차익코스닥 상장사 아이오케이가 보유 중이던 107억원 규모 초록뱀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 청구권을 행사해 70억원 가까운 평가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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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최근 초록뱀 주가가 급등하자 전환청구할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9일 연중 최고가(2450원)를 찍는 등 11월 이후 초록뱀 주가는 28.7% 올랐다. 이달 들어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사업 협력과 투자 수익이 전환청구의 목적”이라며 “초록뱀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추진 중인 영상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신사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케이는 배우 조인성·고현정, 가수 문희준·토니안 등이 소속돼 있는 연예 매니지먼트 업체다. 최근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역량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아이오케이는 초록뱀, 김종학프로덕션과 공동 출자해 웹툰·웹소설 기반 콘텐츠 제작업체 ‘스튜디오 그린라이트’를 설립했다. 연예기획사 겸 드라마 제작사인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지분 51%도 인수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