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日 SNK 24일 코스닥 상장, 올해 첫 시총 1兆원대 새내기株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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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日 SNK 24일 코스닥 상장▶마켓인사이트 12월5일 오후 4시20분
IP 라이선스 사업이 매출의 66%
최대주주 中 거즈후이 회장 "M&A 통해 IP 추가 확보"
10~11일 일반 청약


1985년생으로 중국 국적인 거 회장은 중국 대형 게임회사인 넷이즈, 퍼펙트월드 등에서 게임 개발을 하다가 2014년 레도인터랙티브를 창업했다.
SNK는 1978년 설립돼 아케이드 격투 게임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거 회장이 인수한 2015년에는 경영난을 겪었다. 그러나 IP 라이선스 사업에서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매출 687억원에 영업이익 375억원, 순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SNK 측은 “지금까지 IP 라이선스 계약 19건 중 7건만이 게임으로 나왔고, 나머지 12건은 향후 2년간 출시돼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인수합병(M&A)을 통해 IP를 추가로 확보하고, 자체 IP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거 회장은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회사 지분 31.1%(공모 후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4300~4만6800원으로 7일 확정해 공시한다. 일반 청약일은 오는 10~11일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