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도경수 "로기수, 완전 새로운 캐릭터" … 강형철 감독 "편견은 춤 앞에 하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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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윙키즈’ 배우 3인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와 강형철 감독이 매거진 ‘하이컷’의 표지를 장식했다.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강형철 감독은 6일 발행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각자의 개성이 살아 있는 화보를 공개했다.시상대에 오른 듯 ‘각 잡힌’ 포즈를 취하다가 나란히 춤을 추는 모습이 유쾌하고 또 진지하다. 매 컷마다 다른 온도의 눈빛을 보여준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의 표정도 인상 깊다. 와이드 팬츠, 맥시 코트, 올 화이트 룩 등 여유로운 분위기의 옷차림도 멋지게 소화했다. 넉넉한 니트 톱과 청재킷을 입은 도경수는 어느 때보다 진지한 청년미를 풍겼다. 오정세는 슬림한 니트 톱과 넓은 바지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냈다. 홍일점 박혜수는 풋풋하고 맑은 미모를 자랑했다. 강형철 감독 역시 트레이드마크인 뿔테 안경과 롱 코트로 세련된 스타일 감각을 뽐냈다.도경수는 "이 영화로 로기수라는 캐릭터와 내가 함께 성장한 것 같다"면서 "어려운 점이 생기면 감독님과도 얘길 나누거나 혼자 생각을 정리하면서 극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과 가장 아픈 순간이 동시에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극중 병삼이가 그런 정서와 맞닿아 있어서 끌렸다"라고 밝혔다.박혜수는 신인 여배우 '프로발굴러'로 유명한 강형철 감독으로부터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듣고, "혹시나 제가 혹시나 유일한 오점으로 남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했다"면서 "춤, 노래부터 외국어, 시대적 배경까지 준비할 게 워낙 많다 보니까 그냥 그걸 열심히 했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판래라는 인물도 겹겹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스윙키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은 "온갖 차별과 선입견과 편견이 난무하던 공간이었고 시대였지 않나. 백인과 흑인으로, 서양인과 동양인으로, 남자와 여자로, 여자와 남자로. 이런 것들이 다섯 인물 안에 엉켜있거든. 그 당시라면 대립하고 싸우는 게 자연스러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들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면서 "'스윙키즈'는 ‘그동안의 차별과 선입견, 편견이 춤이라는 하나의 목적 앞에서는 되게 하잘것없는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영화"라고 강조했다.영화 '스윙키즈'는 19일 개봉하며 영화 주역들의 인터뷰와 패션화보는 6일 발간하는 '하이컷' 232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강형철 감독은 6일 발행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각자의 개성이 살아 있는 화보를 공개했다.시상대에 오른 듯 ‘각 잡힌’ 포즈를 취하다가 나란히 춤을 추는 모습이 유쾌하고 또 진지하다. 매 컷마다 다른 온도의 눈빛을 보여준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의 표정도 인상 깊다. 와이드 팬츠, 맥시 코트, 올 화이트 룩 등 여유로운 분위기의 옷차림도 멋지게 소화했다. 넉넉한 니트 톱과 청재킷을 입은 도경수는 어느 때보다 진지한 청년미를 풍겼다. 오정세는 슬림한 니트 톱과 넓은 바지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냈다. 홍일점 박혜수는 풋풋하고 맑은 미모를 자랑했다. 강형철 감독 역시 트레이드마크인 뿔테 안경과 롱 코트로 세련된 스타일 감각을 뽐냈다.도경수는 "이 영화로 로기수라는 캐릭터와 내가 함께 성장한 것 같다"면서 "어려운 점이 생기면 감독님과도 얘길 나누거나 혼자 생각을 정리하면서 극복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과 가장 아픈 순간이 동시에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극중 병삼이가 그런 정서와 맞닿아 있어서 끌렸다"라고 밝혔다.박혜수는 신인 여배우 '프로발굴러'로 유명한 강형철 감독으로부터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듣고, "혹시나 제가 혹시나 유일한 오점으로 남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했다"면서 "춤, 노래부터 외국어, 시대적 배경까지 준비할 게 워낙 많다 보니까 그냥 그걸 열심히 했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판래라는 인물도 겹겹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스윙키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은 "온갖 차별과 선입견과 편견이 난무하던 공간이었고 시대였지 않나. 백인과 흑인으로, 서양인과 동양인으로, 남자와 여자로, 여자와 남자로. 이런 것들이 다섯 인물 안에 엉켜있거든. 그 당시라면 대립하고 싸우는 게 자연스러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들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면서 "'스윙키즈'는 ‘그동안의 차별과 선입견, 편견이 춤이라는 하나의 목적 앞에서는 되게 하잘것없는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영화"라고 강조했다.영화 '스윙키즈'는 19일 개봉하며 영화 주역들의 인터뷰와 패션화보는 6일 발간하는 '하이컷' 232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