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이트2' 홍수현, 남친 마이크로닷 질문에 말 아껴 "제작진에 폐 될까봐…"

'서울메이트' 홍수현 /사진=변성현 기자
배우 홍수현은 최근 남자친구인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그의 SNS에는 수많은 악플이 달리기도 했다.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의 제작발표회에서 홍수현이 모습을 드러냈다. 홍수현은 이날 마이크로닷 논란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서울메이트' 자리인 만큼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시면 좋겠다"라면서 "저도 혹시 제작진에 폐가 될까봐 조심스럽고 걱정스럽다. 양해 부탁한다"고 말을 아꼈다.

재차 질문이 나왔지만 홍수현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 드릴 입장은 없는 것 같다. 특히 이 자리에서 그런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상혁 CP는 "홍수현이 '룸메이트'를 할 때 같이 했다. 섭외도 같이 했다. 녹화는 10월 말 정도였다. 말씀하신 부분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간담회에서 말씀 드릴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거들었다. 그는 "홍수현도 고민이 많았다. 좋은 메이트들이 있었기에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친척, 이웃, 지인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잠적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마이크로닷과 공개 연애 중인 연인 홍수현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쏠리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서울메이트' 시즌1은 총 10명의 스타 호스트와 12팀의 외국인 메이트가 매력 넘치는 서울 탐험에 나서며 환상적인 케미를 선사, 지난 8월에 막을 내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4개월의 재정비 기간을 마친 '서울메이트'는 더욱 막강해진 시즌 2로 돌아오게 됐다. 첫 주자로 이미 외국인 메이트들과의 촬영을 마친 홍수현은 그동안 출연했던 호스트들 중에서 역대급 영어 실력을 과시했다고. 특별한 호스트와 특별한 이방인의 특별한 여행을 그린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 tvN '서울메이트2'는 오는 오는 10일 저녁 8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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