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미군기 사고 잇따라 불안 증폭…주민들 "안전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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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쪽 태평양상에서 훈련 중이던 미국 해병대 소속 항공기 2대가 6일 해상에 추락하는 등 최근 미군기 사고가 잇따르자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고치(高知)현 무로토미사키(室戶岬) 남쪽 100㎞ 태평양상에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미군기지 소속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추락했다.앞서 지난달에는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시 인근 해상에서 F/A-18 전투기가 추락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도쿄(東京) 오키노토리(沖ノ鳥)섬 인근 해상에서 C2 수송기가 추락해 3명이 실종됐다.이번 사고와 관련, 그동안 이와쿠니 미군기지의 기능 강화에 반대해온 지역 주민들은 "만약 전투기 등이 시가지에 떨어졌다면 더욱 큰 사고가 날 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운동을 하는 지역 시민단체의 오카무라 히로시(岡村寬·75) 대표는 사고장소와 관련, "비행기로 100㎞ 거리는 매우 가까운 곳"이라며 "안전을 확인할 때까지 비행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쿠니시의 한 남성(66)은 "최근 미군기가 자주 눈에 띄는 것 같다"며 "안전대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단체는 미군기지로부터 전달받은 정보가 부족해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쿠니시 측은 이번 추락사고와 관련된 정보가 적다며 "사실 확인과 정보 수집을 한 뒤 향후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사고 발생지역이 속한 고치현 무로토(室戶)시 담당자는 "미군기가 무로토 인근 해상을 통과했다는 점도 몰랐다"며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무로토미사키의 최남단에서 민박업을 하는 70대 주민은 사고가 무로토미사키 남쪽 100㎞ 태평양상에서 발생했다지만 자신은 "전투기를 본 적이 없다"며 "아무 것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군기 추락사고로 1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1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고치(高知)현 무로토미사키(室戶岬) 남쪽 100㎞ 태평양상에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미군기지 소속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추락했다.앞서 지난달에는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시 인근 해상에서 F/A-18 전투기가 추락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도쿄(東京) 오키노토리(沖ノ鳥)섬 인근 해상에서 C2 수송기가 추락해 3명이 실종됐다.이번 사고와 관련, 그동안 이와쿠니 미군기지의 기능 강화에 반대해온 지역 주민들은 "만약 전투기 등이 시가지에 떨어졌다면 더욱 큰 사고가 날 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운동을 하는 지역 시민단체의 오카무라 히로시(岡村寬·75) 대표는 사고장소와 관련, "비행기로 100㎞ 거리는 매우 가까운 곳"이라며 "안전을 확인할 때까지 비행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쿠니시의 한 남성(66)은 "최근 미군기가 자주 눈에 띄는 것 같다"며 "안전대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단체는 미군기지로부터 전달받은 정보가 부족해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쿠니시 측은 이번 추락사고와 관련된 정보가 적다며 "사실 확인과 정보 수집을 한 뒤 향후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사고 발생지역이 속한 고치현 무로토(室戶)시 담당자는 "미군기가 무로토 인근 해상을 통과했다는 점도 몰랐다"며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무로토미사키의 최남단에서 민박업을 하는 70대 주민은 사고가 무로토미사키 남쪽 100㎞ 태평양상에서 발생했다지만 자신은 "전투기를 본 적이 없다"며 "아무 것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군기 추락사고로 1명이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1명이 추가로 구조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