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법 방문한 김명수 "사법 신뢰 다시 쌓을 수 있어"

비공개 진행, 법관·직원들 100여명과 오찬 겸한 간담회
전국 법원을 순시 중인 김명수 대법원장이 6일 창원지법을 방문했다.전날 울산지법, 부산고법 방문에 이어 이날 창원지법을 찾았다.

김 대법원장은 오전 11시 창원지법 현관에 도착해 박효관 창원지방법원장 등과 만나 악수를 했다.

김 대법원장은 최근 사법부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곧바로 간담회장인 대회의실로 향했다.김 대법원장은 2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법관, 직원들 100여명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법원장은 "법원이 과거를 정리하면서 미래도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만큼 여러 창구를 통해 많은 의견을 듣겠다"면서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창원지법은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각자 자리에서 기본을 지키고 원칙에 따라 일하면 사법에 대한 신뢰를 다시 차곡차곡 쌓을 수 있다"는 발언도 했다고 법원 측은 전했다.오찬 간담회까지 마친 김 대법원장은 오후 1시 10분께 창원지법을 떠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