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리아 특식'에 열광한 김과장·이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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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사내식당에 선봬
준비한 200인분 10분 만에 동나
편의점 CU '군대버거'도 인기

CJ프레시웨이는 지난 5일 자사 구내식당 중식 메뉴에 군대리아를 특식 메뉴로 내놨다. 구내식당 점심은 1500인분을 준비한다. 총 세 가지 메뉴를 준비해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이날엔 200인분의 군대리아를 준비한 것이다.

CJ프레시웨이는 자사뿐 아니라 단체급식을 계약한 다른 회사에도 군대리아 메뉴를 준비할 계획이다. 주로 젊은 남성들이 근무해 군대리아에 대한 추억이 많은 기업을 상대로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한 편의점 본사가 집계한 햄버거 매출 결과를 보면, 남성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6%로 여성(34.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대로는 20~30대가 57.9%로 전체 소비의 절반을 넘었다.편의점 체인인 CU도 군대리아를 빗댄 ‘군대버거’(사진)를 4일 출시했다. 군대에서 제공하는 고기 패티, 양상추, 딸기잼 등이 햄버거 빵 사이에 들어간다. 가격은 2000원으로 진공 포장된 상태로 판매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김동율 상품기획자(MD)는 “군대리아를 추억하는 예비역과 호기심 많은 여성을 위해 상품화했다”며 “이런 고객의 수요가 꽤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