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SOC사업 참여 2년 만에 수출액 71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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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 한상원 다스코 대표
1996년 다스코를 설립한 후 수출 실적은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다스코는 국내 도로안전시설물 시장점유율 1위다. 국내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2015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해외 건설현장에 대형 교량 난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품목을 다각화해 해외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참여하면서 2년 만에 수출액이 약 7100% 증가했다. 2016년 84만달러였던 수출액은 올해 6100만달러로 늘어났다.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수출 경쟁력은 향상됐다. 자체 및 산·학·연 연구개발 활동 결과 70여 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고규격 가드레일-101호, 교량 방호울타리-294호, DS 가드레일-388호 등 3건의 신기술 제품도 개발하고, 생산·판매를 시작했다.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제품 특성상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인천대교, 영종대교, 광안대교, 이순신대교 등 대형 교량에 설치된 교량난간 시설에서는 창업 이후 단 한 차례도 추락, 전복사고가 없었다. 높은 기술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 물량을 늘릴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한 대표는 광주상공회의소 상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광주·전남 권역의 제조업과 상공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최근 3년간 청소년교육원, 노인요양시설, 지역 학교에 9억원을 기부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