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명지전문대와 가상현실 전문가 양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서울기업들의 전문인력 구인애로 해소 지원

우수 수료생 대상 G-STAR 참여, 체험부서 운영 및 스타트업 창업 지원

‘제3회 해양정보 생활디자인&산업화기획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쾌거
서울산업진흥원 사진 제공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서울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대비 전문인력 구인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개발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총 29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고 밝혔다.

동 교육과정은 가상현실 전문교육기관인 명지전문대학 산학협력단과의 협력을 통해 6월 26일부터 301시간에 걸쳐 진행된 과정이다. 동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VR/AR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본을 다지고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향후 우수 강소기업과의 채용연계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수료생들은 지난 10월 24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주최한 ‘제3회 해양정보 생활디자인&산업화기획 공모전’에 참여, 최우수상을 획득하며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수상한 작품은 ‘프로젝트 오션(Project Ocean, 가상현실 해저탐험 콘텐츠)’이란 이름의 VR콘텐츠와 ‘희희낚락(증강현실 해양정보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의 AR콘텐츠로 각각 국립해양조사원장상(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동 대회는 해양(수산)정보를 활용한 산업화 기획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관련 민간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해양정보 산업화를 유도할 수 있는 가상,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하였다.한편 교육과정을 통해 VR/AR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 여홍래, 최인권, 함정욱 수료생은 관련 분야 창업에 도전하며 대한민국 VR/AR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자임하며 기업가로서의 진로를 개척했다.

이외 15인의 우수 수료생들은 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15일부터 4일간 진행한 ‘국제게임전시회(G-STAR)’에 참여, 교육과정 중 제작한 VR/AR 콘텐츠를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관 부스를 운영하였다.

전시회에 참여한 수료생들은 가상현실 치매예방 콘텐츠, 가상현실 영단어 학습 콘텐츠, 증강현실 콘텐츠 등 실생활에 유용한 콘텐츠 뿐 아니라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또한 전시회 일정에 채용박람회를 포함시켜 선도기업의 채용담당자와 면담과 질의응답을 통하여 수료생들의 취업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수료생들은 12월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글로벌 게임 챌린지 2018’에 참가하여 전국 게임관련 학과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함과 동시에, 유수의 게임기업들과 취업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VR/AR 콘텐츠 개발자로 진로를 정한 임정석 수료생은 “여러번 회의를 거쳐서 팀원들과 생각을 맞추고 시장조사 및 컨셉 등 의견조합을 하는 노하우를 얻었다.” 며 “이러한 자리를 통해서 더욱 발전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VR/AR 전문가로 성장한 김동민 수료생은 “여러 강사님의 멘토링을 통해 동 교육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며 “서로 의견을 조율해나간다는 점은 쉽지 않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에 필요한 소통역량을 기르고, VR/AR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접하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고 전했다.

교육과정을 운영한 명지전문대학 정지영 산학협력단장은 “이 교육과정은 실제 현업에서 쓰이는 실무 위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교육생들에게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생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있는 과정이 되었을 것”이라며, “향후 이들의 취업 및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과정을 주최한 SBA의 정익수 본부장은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간 혁신적 기술인재의 양성은 SBA의 가장 중요한 미션의 하나”라며, “SBA는 앞으로도 우수인력의 양성을 통해 서울기업들의 구인애로 해소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