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학생 33명에게 3300만원 석호장학금 전달

2012년부터 올해까지 262명에게 3억3800여 만원 전해
인제대학교는 4일 학생회관 이태석기념홀에서 ‘제7회 석호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인제대는 사회과학계열 16개 학과(부)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33명에게 100만원씩 총 3300만원을 지급했다.

2012년부터 지급된 석호장학금은 고( 故) 석호(石湖) 장원규(張元奎) 인제대 명예경제학 박사의 교육을 통한 사회기여, 인재배출이라는 유지와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유가족(장성복, 장성덕, 김영순, 장희정, 장영진)이 공동 출연해 만든 장학기금이다. 올해까지 총 262명의 학생에게 3억3820만원을 전달했다.

석호장학금 운영위원 장성덕 박사는 학생들에게 “면학의욕과 희망을 가지고 꿈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어 학업에 더욱 정진하길 바란다”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모교를 빛내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장원규 박사는 1997년부터 인제대와 남다른 인연을 맺고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라는 인제대의 교육이념에 공감해 왔다. 대학교육 이외에 환경보호 운동과 장학사업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 끊임없이 노력해 온 인제대의 대학 운영에 깊은 감회를 받아 발전기금을 기증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