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기부·나눔단체 초청 격려…靑 "기부문화 관심 촉구"

정교회 세계 총대주교 면담…한반도 평화 기원 당부할 듯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국내 주요 기부금품 모집 및 나눔 단체 대표와 홍보대사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구세군,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15개 기부·나눔단체장을 비롯해 총 29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를 두고 "매년 연말에 개최되던 '사랑의 열매 전달식'을 확장해 주요 기부·나눔단체를 초청, 연말연시에 이웃을 돕는 나눔과 기부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CBS 소년소녀 합창단의 캐럴 공연과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있고 난 뒤 문 대통령 부부의 성금 기부 순서로 진행된다.이어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인 탤런트 최불암 씨, 푸르메 재단 홍보대사인 가수 션,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인 탤런트 권오중 씨 등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바르톨로메오스 정교회 세계총대주교를 청와대에서 만난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는 지난 4일 한국 정교회 대교구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북이 분단된 안타까운 현실에서 한반도 통일이 이뤄지고 헤어진 가족이 만나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