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으로도 설레는 크리스마스·송년 모임…제주 호텔서 바다 볼까, 도심서 야경 즐길까
입력
수정
지면E11
호텔의 향기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오면 사람들은 매듭을 짓는다. 지난 1년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새로운 출발도 다짐한다. 국내 5성급 호텔들은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특별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
‘가성비’ 좋은 호텔 레스토랑&바
특급호텔 12월 패키지 풍성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만 즐길 수 있는 ‘메리 드리미 크리스마스(Merry Dreamy Christmas)’ 패키지를 선보인다. 산타가 객실로 깜짝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가 포함된 ‘패밀리 상품’과 연인과 함께 객실 내 또는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커플 상품’ 등이 마련됐다. 패밀리 상품과 커플 상품은 각각 디럭스 및 스위트 두 가지 타입의 상품으로 구분돼 있다. 가격은 40만원(세금 및 봉사료 제외)부터다.서울 롯데호텔도 크리스마스 시즌 패키지를 준비했다. 세금과 봉사료를 합해 36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는 ‘슈페리어 객실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에서의 1박과 업스케일 뷔페 라세느에서 즐길 수 있는 조식 2인권이 포함돼 있다. 호텔 내 베이커리 델리카 한스에서 사용 가능한 케이크 및 스파클링 와인 1병 교환권 등도 주어진다. 투숙 기간은 22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로맨틱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내놨다. 21일부터 25일까지 판매되며박과 함께 커플들의 파티를 위해 크리스마스 에디션 케이크 한 개를 제공한다.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섬모라 조식 뷔페 2인 이용권,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온수풀 이용 혜택도 포함한다. 25만2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전국 켄싱턴호텔도 내년 2월28일까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내놨다. 서울 여의도, 강원 평창 등 전국 네 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켄싱턴호텔의 ‘미라클 윈터 패키지’는 객실 1박권과 함께 조식 2인, 겨울 시즌 스페셜 메뉴, 라운지 와인 파티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11만7700원부터, 금요일과 토요일은 14만1900원부터 시작한다.
호텔들은 파티를 위한 최상급 객실도 마련했다. 서울 JW메리어트호텔은 송년·신년 파티를 위해 ‘페스티브 펜트하우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와 앰배서더 펜트하우스 두 가지 옵션으로 구성돼 있다. 두 객실 모두 호텔 최상층인 32층과 33층 복층에 있다. 두 층 사이를 오가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 파티 공간과 휴식 공간을 분리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프레지덴셜 펜트하우스는 1100만원부터, 앰버서더 펜트하우스는 900만원부터.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