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역대급 할인 행사에도 비판의 목소리…"50% 할인 해도 비싸"

'임블리' 할인 이벤트 /사진=임지현 인스타그램
패션 브랜드 임블리(IMVELY)가 최대 7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임블리는 2018 성장률 200% 달성 기념 '임블리 감사제'를 10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를 통해 전 상품 10%에서 7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실검 이벤트를 통해 인기 제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임블리를 전개하고 있는 부건에프엔씨 임지현 상무는 "말도 안되는 역대급 이벤트"라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할 경우 임블리메이드 베스트 아우터 5가지 상품들이 50% 할인가로 오픈된다"고 귀띔했다.

10일 오전 10시40분, '임블리'는 실시간 검색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 측은 이번 실검 이벤트가 성사되면 25만9000원에 판매 중인 알펜글로우 4단 혁명 구스롱패딩을 12만9500원에, 주구장창 롱패딩(10만9000원)을 5만4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임블리'라는 브랜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쏟아냈다. 네이버 검색이라는 여로 몰이를 통해 이벤트 할인을 결정한다는 점과 이에 더해 제품 품질에 대한 지적이다.

해당 이벤트를 보도하는 기사의 댓글에는 "50% 할인 해도 다른 쇼핑물보다 비싸다", "'임블리' 이름 때문에 속아서 사는 듯. 디자인은 트렌디 하지만 소재는 그닥", "차라리 백화점 옷 사 입는게 낫겠다", "'임블리' 임지현이 입어서 예쁜거임" 등의 반응이 게재됐다.
'임블리' 할인 이벤트 /사진=임지현 인스타그램
한편 임지현 상무는 패션 인플루언서로서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81만 명 이상으로 화제의 인물이다. 그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의류 브랜드 '임블리'와 뷰티 브랜드 '블리블리'를 운영 중이다.

임블리는 2013년 5월 론칭 이래로 지난 5년간 온라인 스토어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중국에서도 약 15만 명에 이르는 웨이보 아이콘으로 급부상 중이다.

현재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에도 의류 브랜드 임블리와 시그니처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가 입점돼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