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애♥' 박서원 "은방울꽃 부케 천만원 아냐…40만원"…네티즌 "재벌치고 소박"

박서원 조수애 부케 가격 해명 /사진=원더플라워 인스타그램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가 아내 조수애 전 JTBC 아나운서가 결혼식때 든 은방울꽃 부케 가격에 대해 정정했다.

앞서 박서원 대표와 조수애 전 아나운서의 결혼식이 알려지면서 조수애가 든 은방울꽃 부케 가격이 1000만원 대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재벌가라 다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박서원 대표는 직접 입을 열었다.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은방울꽃 부케 40만원! 비싸긴하네"라는 글을 올려 쿨한 해명을 했다.

일반적으로 결혼식 부케 가격은 20~30만원 선이다. 고가의 꽃과 고급스러운 장식 때문에 평범한 꽃다발과는 가격차이가 난다.

조수애가 든 은방울꽃 부케는 과거 송혜교 또한 결혼식에서 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부들에게 입소문을 탔다. 일부 매체는 이 꽃이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까닭에 고가의 수입품일 거라고 추측했다. 네티즌들은 박 대표가 밝힌 대로 40만원을 지불했다면, 재벌가의 결혼식에 비해 소박한 것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원더플라워 측은 조수애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저의 짝꿍이자 꽃을 처음 배운 날 함께 해줬던 친구의 부케라서 더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글에 따르면 업체 관계자가 조수애와 인연이 있어 부케를 선물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서원 대표가 게재한 부케 사진 또한 원더플라워 인스타그램에 먼저 올라와 있었다.
두산 박서원, 조수애 아나운서 결혼식 /사진=박서원 인스타그램
박 대표와 조수애는 지난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날 박 대표의 아버지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회장이 축사를 하고, 에픽하이가 축가를 맡았다.

박서원 대표는 2014년 10월 오리콤 크리에이티브총괄(CCO) 부사장으로 영입되면서 두산그룹에 합류, 두산 광고계열사 오리콤 총괄 부사장을 거쳐 두산그룹 전무이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조수애 아나운서는 2016년 JTBC에 입사,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재색을 겸비한 재원이다. 'JTBC 아침&' 등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나 박 대표와 결혼 보도 전 JTBC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원 대표는 조수애 아나운서보다 13살 연상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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