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공기 오염 前 알아서 청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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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겨울나기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창문을 열기가 꺼려진다. 그렇다고 창문을 오랜 기간 열지 않았다가는 금세 실내 공기가 탁해진다. 이 때문에 겨울철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봄이 되면 미세먼지가 심해지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효과도 있다.
5분 주기로 먼지 변화량 감지
'액티브액션 이오케어' 출시
가족들의 움직임까지 파악
해당 지역 집중적으로 정화
코웨이는 공기청정기에 인공지능 기능을 더한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이오케어(IoCare)’를 최근 출시했다. 이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가 오염되기 전에 스스로 알아서 청정해 주는 기능을 갖췄다. 실내 공기질이 나빠지기 전에 미리 공기정화를 시작하는 ‘유비무환’ 제품인 셈이다. 상하좌우 회전으로 공기를 빠르게 순환해주는 ‘액티브 스윙 케어’ 기능도 넣었다. 수요자의 생활패턴이나 대기질 변화 등을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능까지 갖춘 이 제품은 올해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머신러닝 기능 더한 공기청정기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이오케어에는 ‘머신러닝’ 기능이 탑재됐다. 공기청정기가 가정에 배치되면 생활 패턴이나 공기와 대기질의 변화 등을 학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출고 때 입력돼 있는 매뉴얼뿐 아니라 주변 환경 변화를 학습한 뒤 이에 따라 적합한 공기 정화 방식을 찾는 기능이 바로 머신러닝이다. 가정의 오염 패턴을 학습하면 5분 주기로 미세먼지 변화량을 미리 예측해 오염이 주기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청정기가 알아서 실내공기질을 관리해준다. 5분 주기로 미세먼지 변화량을 감지하는 도중 음식 냄새가 나면 이 냄새가 사라질 때까지 해당 지역의 공기를 집중 정화하는 식이다.공기청정기의 머리 부분은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액티브 스윙’ 기능이다. 상하 45도 좌우 180도 움직일 수 있다. 자동모드에서 3분 이상 실내 오염이 높은 수준으로 계속되면 상하 회전 기능을 활용해 실내 공기를 강력하게 순환해준다.
사람이 손으로 머리 부분을 쉽게 움직일 수 있어 공기청정기를 굳이 옮기지 않고도 원하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낼 수 있다. 제품 하단부에도 바퀴를 달아 집안 거실 안방 공부방 등 어디로든 쉽게 옮길 수 있게 했다. 공기청정기를 굳이 두 대 쓰지 않고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코웨이 측 설명이다.
움직임 감지해 공기 정화머신러닝 기능뿐만 아니라 가족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모션인식 케어’ 기능도 눈길을 끈다. 부엌 거실 등 사람의 움직임이 많은 생활공간을 감지하면 해당 지역을 집중적으로 청정해준다. 사람이 움직이면 카펫 옷 등에서 자연스럽게 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체 모션 감지 센서로 주요 생활공간을 파악하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머리 부분이 회전해 해당 지역을 집충 청정해준다. 설정에 따라 인체 동작이 없는 사각지대도 감지해 청정해둔다. 머신러닝 기능과 더해져 자녀가 공부방에 들어가는 시간, 부모가 거실에서 TV를 보는 시간 등을 학습해 그 전에 미리 해당 공간의 공기를 정화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극세사망 프리필터와 이중탈취 필터, 탈취필터, 헤파필터 등을 장착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시험 결과 0.02㎛(마이크로미터) 미세먼지를 99.9% 제거하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공기 흡입구는 청정기 양쪽에 장착됐다. 미세먼지는 물론 음식물 등 실내 냄새까지 제거해준다.
월 렌털료는 3만9900원(등록비 10만원 기준)이며 일시불 판매 가격은 105만원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