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아랫목의 추억…현대L&C가 재현

건강한 겨울나기

단열 뛰어난 발코니 창·외풍 막는 중문
물걸레로 곰팡이 제거되는 친환경 벽지
'난방비 폭탄' 걱정없이 쾌적한 실내 유지
케이블 채널 tvN의 인기 프로그램 ‘알쓸신잡’ 속초편에서는 프로그램 진행자인 유희열 씨와 김진애 도시학 박사가 강원 고성군 왕곡마을을 찾는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북방식 가옥이 보존된 곳이다. 두 출연자는 대청마루가 없고 집안 내부에 부엌과 외양간이 있는 것을 보고 감탄한다. 온기를 집안에 잡아두기 위한 조상의 지혜가 북방식 가옥에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한화L&C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 건자재·인테리어 기업 현대L&C는 추위 걱정 없이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제품 3종을 선보였다. 북방식 가옥에 남아 있는 조상의 지혜를 담은 제품들이다.
단열성 높인 고급창 Q-500

‘Q-500’은 현대L&C의 대표 발코니 전용 고급창이다. 단열성은 물론 기밀성과 수밀성을 높인 제품이다. 여기에서 단열성이란 실내와 외부 사이의 열교환을 차단하는 능력을 말한다. 기밀성은 소음을, 수밀성은 빗물 등을 막는 능력이다.

현대L&C 관계자는 “Q-500이 추운 겨울에 적합한 까닭은 기밀구조 프레임에 있다”고 강조했다. 총 5중 기밀구조로 설계됐다는 얘기다. 또 여닫이를 위해 있는 최소한의 빈틈에도 촘촘한 털(모헤어)을 심어 단열성능을 최대한 높였다. 창틀 레일 사이에는 물막이 턱과 외곽 이중배수로를 내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비가 새지 않아 여름철 곰팡이 발생 가능성도 낮췄다.플라스틱 중문으로 소음 추위 해결

현관과 거실 사이 중문 또한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현대L&C 관계자는 “중문을 설치하면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PL3 연동 슬림 중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기존 중문은 보통 목재나 알루미늄 등으로 만들었다. 현대L&C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 소재 중문을 출시했다. PL3 연동 슬림 중문은 프레임 표면에 특수 표면처리를 했다. 플라스틱 소재 자체도 알루미늄에 비해 단열 성능이 30%가량 뛰어나다. 목재 소재 중문보다 가볍고 차음성(소음을 줄이는 기능)도 좋다.현대L&C는 이 제품이 내부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심미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목재형 대비 45% 슬림한 40㎜ 프레임을 써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색상은 회색과 검은색 흰색 등 세 가지다. 끼우는 유리는 투명, 미스트 등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곰팡이 걱정 더는 Q벽지곰팡이는 여름 장마철에 흔히 발생하지만 겨울철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 외부의 찬 공기를 막아 따듯한 실내를 유지하다 보면 결로 현상이 생긴다. 실내와 외부 간 온도 차이 때문에 따듯한 실내에 물이 맺히는 현상이 결로현상이다. 결로현상 때문에 집안에 습기가 고이다 보면 곰팡이가 필 수 있다. 면역체계가 아직 잘 발달하지 않은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현대L&C가 내놓은 친환경 Q벽지 시리즈는 곰팡이에 강한 제품이다. 물기가 쉽게 스며드는 일반 벽지와 달리 물걸레질만 해도 곰팡이 등 오염이 쉽게 제거된다. 현대L&C 관계자는 “석유화학물질 없이 100% 종이로 만들어 통기성이 좋아 습기에 강하도록 설계됐다”며 “곰팡이 등 2차 오염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Q벽지 제품군의 제품은 큐피트와 큐브 큐티에 등이다. 기능성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질감, 색상 등도 다양하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