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LNG추진 카페리선 수주 기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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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LNG추진 카페리선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박무현 연구원은 "각종 환경 정화장치를 장착해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선 분야에서 LNG추진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크루즈선 분야는 수주잔고는 103척으로 연평균 인도량 대비 8.7년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중 20%가 LNG추진 사양"이라고 설명했다.정화장치 가동으로 인한 오폐수 방류와 규격에 맞는 저황유를 사용했음에도 각 항구에서 무거운 벌금 등을 부과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승객 수 6000명 이상을 싣는 대형 크루즈선은 하루 연료 10만 갤런의 연료를 소모하고 자동차 500대 분량의 황산화물을 대기중에 배출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각종 환경 정화장치를 장착해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선 분야에서 LNG추진 사양의 투자 증가는 다른 선종의 LNG추진 투자로 확산되어 갈 것에 대한 하나의 지표로 설명할 수 있다"며 "크루즈 1위 선사 카니발은 최초의 LNG추진 크루즈선을 2020년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크루즈선 분야의 LNG추진 투자 수요를 고려하면 현대미포조선이 수주를 늘리기 시작한 카페리선 분야에서도 LNG추진 수요 및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은 메탄올 추진선과 LNG벙커링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운항에 투입되고 있어 LNG추진 사양의 카페리선을 건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크루즈선은 해양플랜트보다도 건조가 더 어려운 선박 분야 최고 난이도의 선박"이라며 "가장 낮은 등급의 여객선인 카페리선 건조경험의 축적은 매우 긴 시간을 두고 크루즈선 분야에 진입할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LNG추진 카레리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안정적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차입금은 순현금으로 전환된만큼 주가 상승폭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카페리선 수주를 달성할수록 현대미포조선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 증권사 박무현 연구원은 "각종 환경 정화장치를 장착해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선 분야에서 LNG추진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크루즈선 분야는 수주잔고는 103척으로 연평균 인도량 대비 8.7년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중 20%가 LNG추진 사양"이라고 설명했다.정화장치 가동으로 인한 오폐수 방류와 규격에 맞는 저황유를 사용했음에도 각 항구에서 무거운 벌금 등을 부과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승객 수 6000명 이상을 싣는 대형 크루즈선은 하루 연료 10만 갤런의 연료를 소모하고 자동차 500대 분량의 황산화물을 대기중에 배출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각종 환경 정화장치를 장착해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선 분야에서 LNG추진 사양의 투자 증가는 다른 선종의 LNG추진 투자로 확산되어 갈 것에 대한 하나의 지표로 설명할 수 있다"며 "크루즈 1위 선사 카니발은 최초의 LNG추진 크루즈선을 2020년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크루즈선 분야의 LNG추진 투자 수요를 고려하면 현대미포조선이 수주를 늘리기 시작한 카페리선 분야에서도 LNG추진 수요 및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은 메탄올 추진선과 LNG벙커링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운항에 투입되고 있어 LNG추진 사양의 카페리선을 건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크루즈선은 해양플랜트보다도 건조가 더 어려운 선박 분야 최고 난이도의 선박"이라며 "가장 낮은 등급의 여객선인 카페리선 건조경험의 축적은 매우 긴 시간을 두고 크루즈선 분야에 진입할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LNG추진 카레리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안정적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차입금은 순현금으로 전환된만큼 주가 상승폭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카페리선 수주를 달성할수록 현대미포조선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