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6거래일 연속 상승…'신고가'
입력
수정
현대미포조선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오전 9시 7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1400원(2.29%) 오른 6먼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6만2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LNG추진 카페리선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박무현 연구원은 "각종 환경 정화장치를 장착해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선 분야에서 LNG추진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크루즈선 분야는 수주잔고는 103척으로 연평균 인도량 대비 8.7년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중 20%가 LNG추진 사양"이라고 설명했다.
정화장치 가동으로 인한 오폐수 방류와 규격에 맞는 저황유를 사용했음에도 각 항구에서 무거운 벌금 등을 부과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승객 수 6000명 이상을 싣는 대형 크루즈선은 하루 연료 10만 갤런의 연료를 소모하고 자동차 500대 분량의 황산화물을 대기중에 배출하고 있다.박 연구원은 "각종 환경 정화장치를 장착해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선 분야에서 LNG추진 사양의 투자 증가는 다른 선종의 LNG추진 투자로 확산되어 갈 것에 대한 하나의 지표로 설명할 수 있다"며 "크루즈 1위 선사 카니발은 최초의 LNG추진 크루즈선을 2020년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크루즈선 분야의 LNG추진 투자 수요를 고려하면 현대미포조선이 수주를 늘리기 시작한 카페리선 분야에서도 LNG추진 수요 및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은 메탄올 추진선과 LNG벙커링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운항에 투입되고 있어 LNG추진 사양의 카페리선을 건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크루즈선은 해양플랜트보다도 건조가 더 어려운 선박 분야 최고 난이도의 선박"이라며 "가장 낮은 등급의 여객선인 카페리선 건조경험의 축적은 매우 긴 시간을 두고 크루즈선 분야에 진입할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LNG추진 카레리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전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안정적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차입금은 순현금으로 전환된만큼 주가 상승폭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카페리선 수주를 달성할수록 현대미포조선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13일 오전 9시 7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1400원(2.29%) 오른 6먼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6만2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LNG추진 카페리선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박무현 연구원은 "각종 환경 정화장치를 장착해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선 분야에서 LNG추진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크루즈선 분야는 수주잔고는 103척으로 연평균 인도량 대비 8.7년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중 20%가 LNG추진 사양"이라고 설명했다.
정화장치 가동으로 인한 오폐수 방류와 규격에 맞는 저황유를 사용했음에도 각 항구에서 무거운 벌금 등을 부과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승객 수 6000명 이상을 싣는 대형 크루즈선은 하루 연료 10만 갤런의 연료를 소모하고 자동차 500대 분량의 황산화물을 대기중에 배출하고 있다.박 연구원은 "각종 환경 정화장치를 장착해 운항하고 있는 크루즈선 분야에서 LNG추진 사양의 투자 증가는 다른 선종의 LNG추진 투자로 확산되어 갈 것에 대한 하나의 지표로 설명할 수 있다"며 "크루즈 1위 선사 카니발은 최초의 LNG추진 크루즈선을 2020년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크루즈선 분야의 LNG추진 투자 수요를 고려하면 현대미포조선이 수주를 늘리기 시작한 카페리선 분야에서도 LNG추진 수요 및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은 메탄올 추진선과 LNG벙커링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운항에 투입되고 있어 LNG추진 사양의 카페리선을 건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크루즈선은 해양플랜트보다도 건조가 더 어려운 선박 분야 최고 난이도의 선박"이라며 "가장 낮은 등급의 여객선인 카페리선 건조경험의 축적은 매우 긴 시간을 두고 크루즈선 분야에 진입할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LNG추진 카레리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전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안정적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고 차입금은 순현금으로 전환된만큼 주가 상승폭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카페리선 수주를 달성할수록 현대미포조선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