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號 출범 드라이브…기재부 일요일까지 매일 간부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드라이브를 세게 건다.
13일 기재부에 따르면 향후 기재부 1급 이상 간부들은 앞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1차관 주재로 서울청사·세종청사 영상 간부 회의를 하기로 했다.이 회의는 매주 일요일 오후에는 홍 부총리 주재 간부회의로 확대된다.

그동안 기재부는 매주 금요일 오전에만 1차관 주재로 오프라인에서 간부회의를 하고, 월요일∼목요일에는 온라인으로만 약식 회의를 해온데 비하면 초반부터 드라이브가 세게 걸리는 셈이다.

주중 회의에서는 그날의 일정과 주요 이슈, 실·국별 공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기재부 관계자는 전했다.부총리 주재 일요일 회의에서는 다음주 일정과 주요 이슈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아울러 실무자 배석 없이 해당 간부만 나오라는 명시적 지침이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취임 일성으로 내년 1분기까지 최저임금 속도 조절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힌 홍 부총리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례보고를 하고 첫 경제활력 대책회의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다.그는 이날 자동차부품업체로 첫 현장방문에 나서고, 국회 주요 인사들을 예방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 부총리는 내주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향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제이노믹스 2기에 대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