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公 사장에 '낙하산 논란' 손창완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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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63·사진)이 내정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0일 주주총회를 열어 손 전 학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가 손 전 학장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사장으로 최종 임명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달 임명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손 전 학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전북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을 지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 단원을 지역위원장을 맡았고, 20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 때문에 공항 운영과는 무관한 비전문가 출신의 ‘낙하산 인사’가 재연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강릉 KTX 탈선 등 연이은 사고로 코레일의 낙하산 출신 사장들의 폐해가 집중 거론되는 와중이어서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0일 주주총회를 열어 손 전 학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가 손 전 학장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사장으로 최종 임명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달 임명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손 전 학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전북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을 지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 단원을 지역위원장을 맡았고, 20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 때문에 공항 운영과는 무관한 비전문가 출신의 ‘낙하산 인사’가 재연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강릉 KTX 탈선 등 연이은 사고로 코레일의 낙하산 출신 사장들의 폐해가 집중 거론되는 와중이어서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