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소폭 하락…삼성전자 '신저가'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들의 '팔자'에 소폭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12%) 하락한 2092.9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추이를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0.11포인트(0.29%) 상승한 24597.3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53포인트(0.02%) 하락한 2650.54, 나스닥 종합지수는 27.98포인트(0.39%) 내린 7070.3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주체들은 적은 규모로 매매에 임하는 등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진 않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억원과 1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으며, 기관은 19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전체 9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전자가 약세다. 철강금속 보험 은행 화학 금융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4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현재 1.38% 내린 3만94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빠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7포인트(0.68%) 하락한 677.11을 기록 중이다. 기관은 243억원, 외국인은 199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를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은 떨어지는 중이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 내린 112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