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옆 새 아파트들 '新평면'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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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7
전용 84㎡인데 방 5개, 탁 트인 개방형 주방, 펜트하우스까지 선보여
일산 위시티2지구 자이3차
분당 대장지구 푸르지오 등
실수요자 겨냥 다양한 옵션
안양호계 두산위브 3.94 대 1
평촌신도시 옆인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분양된 아파트도 최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공급하는 ‘안양호계 두산위브’는 2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134명이 청약해 평균 3.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안구가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선정된 이후 첫 분양으로 1순위 청약조건과 전매제한 규정이 까다로웠다. 그러나 청약자들은 평촌신도시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새 아파트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평촌신도시 옆 새 아파트, 1순위 청약 마감
분양 관계자는 “방이 많은 타입을 선보이는 동시에 살림살이가 많은 수요자를 위해 개방형 주방을 설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에서 분양되다 보니 기존 주택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가점제 적용 비율은 전용 85㎡ 이하는 가점제 40%, 추첨제 60%, 전용 85㎡ 초과는 가점제 비율 없이 추첨제 100%로 진행된다.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전용 84㎡에 펜트하우스까지 등장대우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A1·A2 블록에서 분양 중인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도 다양한 타입이 있다. 전용 84㎡로만 이뤄진 974가구지만 타입은 △84㎡A 433가구 △84㎡B 262가구 △84㎡C 81가구 △84㎡D 190가구 △84㎡PA 8가구 등 5개가 있다. 84㎡C형은 3면 발코니가 확장된 타입이다. 안방 쪽으로 발코니 확장이 추가됐기 때문에 서비스로 누릴 수 있는 면적이 넓어졌다. 84㎡C형은 안방 안에 별도의 알파룸과 드레스룸, 파우더룸까지 꾸밀 수 있다. 84㎡PA는 희소가치가 높은 펜트하우스로 설계했다. 8가구가 공급되며 동의 맨 위층에 자리하게 된다. 방 개수는 안방과 방 2개로 동일하지만 테라스가 2군데 자리한다.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안방 크기에 버금가는 테라스가 있고, 주방 옆으로도 방 크기만큼의 테라스가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면적은 전용 84㎡로 동일하지만 실수요자 취향을 고려해 펜트하우스를 설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이 대장지구에서 공급하는 990가구도 전용 84㎡가 4개 타입이다. 84㎡A~D형이 있는데 이 중 B형과 D형은 3면 발코니가 확장된 타입이다. B타입은 안방과 방 2개 외에도 알파룸이 2개 더 있다. 최대 방을 5개까지 활용할 수 있다. 안방 공간은 선택에 따라 대형 드레스룸으로 꾸밀 수 있다. D형 또한 방이 5개까지 나온다. 안방의 선택이 다양하다. 큰 방으로 활용해도 되고, 방을 하나 더 만들거나 대형 드레스룸을 선택할 수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