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리프트·광폭 슬로프…'프리미엄 스키'를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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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키장인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가 9일 2018/2019 스키시즌을 시작했다.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은 곤지암리조트는 우대 프로모션을 비롯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곤지암리조트는 40만3927㎡의 슬로프 면적에 표고차 330m, 총연장 6.8㎞, 최장 코스 1.8㎞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평균 100m의 9개면 광폭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어 자신의 수준과 취향에 맞게 스키나 보드를 즐길 수 있다.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이동시킬 수 있는 초고속리프트, 사물인터넷(IoT) 원격 제설 시스템 등 첨단화된 스키 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스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최초로 RFID기술 도입과 함께 선보인 ‘온라인 예매제’, ‘시간제 리프트권 미타임패스’, ‘렌털이원화 시스템’ 등은 국내 스키 문화를 기존의 스키장 중심에서 스키어 중심으로 바꾸며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곤지암리조트
개장 10주년 맞은 곤지암리조트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곤지암리조트에서는 리프트권 이용 시간대를 맞추려 서두르는 이용객들을 찾아볼 수 없다. 국내 최초로 시행한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와 대기시간 없이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렌털이원화 시스템’, ‘온라인 예매제’ 등 곤지암리조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때문이다.
통상 리프트권의 경우 주간권이나 오전·오후권을 각각 구매해 해당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미타임패스는 스키장에 도착한 시간부터 2, 3, 4, 6시간 등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즐길 수 있어, 시간상 이유로 미리 구입한 리프트권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에 도착한 이용객이 오후 2시까지 스키를 즐기려면 기존에는 오전 8시 반부터 시작하는 주간권이나 오전·오후권을 각각 구매해야 했지만, 곤지암리조트에서는 시간제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를 구입하면 된다.리프트 대기시간도 다른 스키장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였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을 적용했다. 곤지암리조트에 적용된 RFID 시스템은 근거리에서도 정보를 읽을 수 있을뿐더러 리더기와 카드 사이에 방해물이 있어도 통과할 수 있어 추운 겨울에도 리프트권을 일일이 꺼내거나 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어 몸만 지나간 뒤 그냥 리프트에 앉으면 된다.곤지암리조트는 스키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겨울의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 장으로 꾸려져 있다. 아직 스키를 즐기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눈썰매장은 혼잡 시간 동안 정원제를 적용해 여유롭고 쾌적한 눈썰매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차시설 확충과 첨단 제설시스템 완비지난해 스키어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인 ‘펀(Fun)슬로프’는 스키어 수준 및 슬로프별 난이도를 고려해 확대 운영한다. 펀 슬로프는 초급, 영유아 및 가족단위 스키어를 고려한 흥미를 유도한다. 완만한 롱커브와 작은 웨이브로 구성돼 기물 통과, 웨이브, 커브, 벽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초급, 중급 스키어들도 편안하고 여유롭게 나만의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최상의 슬로프 설질을 시즌 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최첨단 제설시스템도 완비했다.
슬로프 면적 대비 최대 규모인 130여 기의 최신 제설기뿐만 아니라 IoT 기반의 SMS(Snow Making System) 제설 시스템을 갖춰 전년 대비 일일 제설량을 약 300t가량 증대해 시즌 동안 쾌적하고 여유로운 스키를 즐길 수 있다.야간 시간대 올빼미 스키어를 위해 올 시즌에는 약 2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전 스키장 슬로프 조명 1500여 개 모두를 LG전자의 차세대 프리즈마 라이팅 시스템PLS(Plasma Lighting System)로 업그레이드했다. PLS조명 시스템은 깜빡임이 없고 자연색 지수가 92%로 자연광에 가까워 더욱 편안한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첨단의 조명시스템이다.
리조트 이용 고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자가운전 이용객들을 위한 시설도 확충했다. 약 200억원을 들여 조성한 4층 높이의 ‘스마트 주차타워’에는 100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여기에 주차 가능 대수와 주차장 내 빈 자리를 알려주는 영상 방식 주차유도시스템이 마련돼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다양한 할인이벤트와 편리한 야간스키
개장 10주년을 맞은 올 시즌에는 그동안 곤지암스키장을 꾸준히 이용해준 이용객들과 스키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채로운 할인 및 제휴 프로모션, 감사 이벤트 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심야 스키어들을 위한 맞춤형 혜택으로 이번 시즌 심야 스키 오픈일부터 종료일까지 주말 심야 시간대에는 최대 40% 할인, 주중 심야 시간대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10주년 특가 패키지로 개장일부터 2월 말까지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구매 고객에게 파격적으로 싼 가격에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경기 광주에 있는 곤지암리조트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기 동부, 충청권 등에서 전철과 자동차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성남~초월 간 고속화도로와 경강선 전철 곤지암역 본격 개통으로 강남에서 40분, 판교에서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여기에 안양성남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경기 남부권인 안양, 과천을 비롯해 경기 동부권인 양평과 여주, 충청권인 청주, 대전 등에서도 1시간대에 곤지암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평일 퇴근 후 야간 스키를 즐기려는 직장인과 방학기간을 맞은 학생들은 물론 주말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낭비와 유류 비용을 절약하고자 하는 가족단위 스키어들로부터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여행 메모
동굴 와인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라그로타는 지난 9월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의 ‘2018 와인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국내 호텔리조트업계 최초로 6년 연속 국내 최고 등급인 ‘베스트 오브 어워드 오브 엑설런스’에 선정됐다.
라그로타에는 국내 최대인 10만 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 저장고를 갖추고 있다. 총 600여 종의 와인리스트와 함께 각종 빈티지 와인을 제공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프리미엄 스파 ‘스파라스파’에서는 겨울 전용 노천스파 프로그램과 차가운 눈에 거칠어진 피부를 보호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웰네스 스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전문가가 체질 측정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측정한 뒤 그에 맞는 스트레스관리, 운동 프로그램 등을 제시해준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한 세트에 1억원이 넘는 크리스털 볼(Bowl)의 맑은 소리를 이용해 마음의 치유를 돕는 ‘뮤직&사운드 테라피’, 따뜻한 풀에서 물과 수중 스피커의 파장으로 온몸의 근육을 이완해주는 ‘아쿠아라나 테라피’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쿠아라나 테라피’는 물 온도를 인체 온도와 비슷하게 맞추어 겨울철 스키나 보드를 탄 이후 경직된 근육이나 관절 등을 이완시키는데 제격이다. 긴 스파 시간이 부담스럽다면 스키&보더를 위한 간단한 스파 프로그램이나 패밀리 스파를 이용할 수도 있다.
운영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3월3일까지. 이 기간 매주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며, 24일~1월6일까지는 매일 운영된다. ‘후 스파플래스’에서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The history of 후) 제품을 이용한 전신관리 및 고급 스파 서비스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