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 석면 검출 알고도 숨겼다" 로이터, 은폐 의혹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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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슨앤드존슨이 베이비파우더 제품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수십 년간 숨겨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존슨앤드존슨 주가는 지난 14일 뉴욕증시에서 10% 넘게 떨어지며 16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은 존슨앤드존슨의 내부 메모와 보고서, 법정 증언 등을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의 경영진과 광산 관계자, 의료진, 변호사들은 1971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원료인 탤크(활석)와 완제품 파우더에서 석면 양성반응이 나타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규제당국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은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존슨앤드존슨의 내부 메모와 보고서, 법정 증언 등을 토대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의 경영진과 광산 관계자, 의료진, 변호사들은 1971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원료인 탤크(활석)와 완제품 파우더에서 석면 양성반응이 나타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규제당국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은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