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접경지 450㎞ 도보 여행길 생긴다

인천 강화에서 동해 최북단인 강원 고성까지 남북 접경지역을 따라 450㎞에 이르는 도보 여행길이 생긴다.

행정안전부는 남북관계 진전 분위기에 맞춰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 ‘DMZ 통일을 여는 길’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강화에서 경기 고양 파주, 강원 철원 양구 인제 등을 지나 고성까지 10개 시·군에 걸쳐 456㎞로 만든다. 내년부터 4년간 286억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민간단체와 기업 등이 ‘DMZ대장정’ 등과 같은 행사를 벌여왔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여행길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