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의 전시·컨벤션 도시' 4년 연속 수상

미국 관광분야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 선정
서울시는 미국 비즈니스 관광분야 전문지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선정한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에 4년 연속 뽑혔다고 17일 밝혔다.마이스(MICE)란 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앞글자를 딴 용어다.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 등의 행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관광융복합 산업을 말한다.

2004년 창간한 '글로벌 트래블러'는 월 10만 5천부가 발간되고 있다.주요 구독층은 고소득자(평균 소득 37만2천900달러)와 평균 해외여행 빈도수(평균 9회)가 높은 비즈니스 관광객이다.

매년 독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리더 서베이 어워드'(Global Traveler Tested Reader Survey Awards)를 개최하며, 서울은 이 상에서 2015년부터 '최고의 MICE 도시'로 연속 선정됐다.

서울시는 "편리한 IT환경과 대중교통, 숙박시설 등 제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전통과 첨단 트렌드가 공존하는 세련된 문화, 친절한 서울만의 매력이 연속 수상으로 연결되었다"고 설명했다.올해 '최고의 MICE 도시' 부문에서 서울의 뒤를 이어 2위는 두바이, 3위는 싱가포르, 4위는 런던, 5위는 홍콩이 차지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금까지 서울관광이 외래관광객 유치 중심의 양적 성장을 해왔다면, 이제는 MICE산업, 의료관광, 스마트 관광 등 질적성장을 통해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