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은 스마트폰으로 뉴스 이용”

모바일 뉴스 이용률 80％, 신문 직접 열독률은 17％
"포털사이트는 언론" 비율 62％

사진=연합뉴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0명 중 8명은 모바일로 뉴스를 본다는 내용을 담은 '2018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주요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대행한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천40명을 대상으로 태블릿PC를 이용한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포인트이다.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2011년 19.5%에서 올해 80.8%로 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PC 인터넷은 51.5%에서 31.7%로 19.8%포인트 떨어졌다. 메신저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뉴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각각 5.2%포인트, 1.9%포인트 하락했다.

종이신문 열독률은 지난해 16.7%에서 올해 17.7%로 소폭 올랐지만, 1996년 85.2%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한편, 지난 1주일간 신문기사를 종이신문, PC 인터넷, 모바일 인터넷, 일반 휴대전화, IPTV 5가지 경로 중 1가지 이상에서 이용했다는 응답 비율인 '결합 열독률'은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해 79.6%로 집계됐다.

재단은 "종이신문 열독률의 하락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문기사를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언론이 제공하는 뉴스에 대한 신뢰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언론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5점 만점에 3.58점으로 전년 대비 0.04점 하락했고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는 2.76점으로 전년 대비 0.35점 떨어졌다.

아울러 지난 1주일간 포털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이용했다는 응답은 76.0%에 이르렀으며 '인터넷 포털이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도 62.0에 달해 '언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23.4%)보다 배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는 특히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 행태도 처음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33.6%로 나타나 종이신문 열독률(17.7%)의 배에 가까운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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