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무녀도에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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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사업비 430억 투입전라북도가 군산시에 국내 첫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등 서해안권 해양관광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전라북도는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에 430억원을 들여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를 만든다고 17일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해양레저관광산업으로 침체된 군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해양레저 10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전국 해양관광산업 경쟁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인공서핑장 등 갖춘 테마파크와 육·해상 400선석 마리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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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앞서 군산 새만금에 34억원을 들여 해양레포츠센터를 신축하고 비응해수욕장에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해양레저관광 1번지 선점’에 공들이고 있다. 해양레포츠 교육시설과 클럽하우스를 갖춘 새만금해양레포츠센터는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문 강사를 채용해 해양 이론 교육 및 해양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2020년 8월 열리는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대근 도 해양수산과장은 “전국 유일의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서해안 해양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사업인 해양레저산업을 전라북도 해양·수산분야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