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옛 MBC 부지, 내년 7월 주거시설 분양

오피스텔 포함 총 1397가구
신영 컨소시엄, 내년 상반기 착공
신영·NH투자증권·GS건설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서울 여의도 옛 문화사옥(MBC) 부지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르면 내년 7월 주상복합 건물과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영 컨소시엄이 여의도 MBC 사옥 부지에 1397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조감도)를 조성한다. 준공시기는 2022년 하반기로 잡고 있다.신영 컨소시엄은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프로젝트PFV를 꾸려 지난 6월 부지를 6010억원에 사들였다. 이 PFV는 신영·NH투자증권·GS건설 컨소시엄이 여의도 MBC 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만든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다. 토지비와 시공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1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NH투자증권이 7000억원을 투자했다. 신영 컨소시엄은 1만779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168m) 높이 초고층 빌딩 등 4개 동을 짓는다. 주거시설 40%, 오피스텔 30%, 업무 및 상업시설 30% 비율로 개발할 예정이다. 용적률은 959%, 연면적은 24만5555㎡다.

주거시설 공급시기는 내년 7월로 잡고 있다. 아파트는 84㎡ 91가구, 101㎡ 91가구, 116㎡ 181가구, 133㎡ 91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은 29㎡ 858실, 59㎡ 85실 등으로 구성한다. 건물 저층에는 상업시설을 배치한다. 주거시설의 브랜드는 시행사인 신영의 ‘지웰’, 시공사인 GS건설의 ‘자이’ 등을 제외한 새로운 브랜드를 달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