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세무 상담 강화하는 대신證…코스닥 대주주 등 자산가 PB 고객 유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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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부동산전문가 1대1 상담
서비스 이후 고객 4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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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은행에서 주로 이뤄졌던 고액자산가 대상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가 최근 증권사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달부터 고액자산가(HNW) 고객의 컨설팅 서비스를 부동산 영역으로 확대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기존 은행 컨설팅은 개인 고객이 법인에 상담 순위가 밀리기 쉬웠던 데다 부동산·세무 등을 별도로 상담받아야 했다”며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주식·채권에 세무, 부동산까지 영역을 확대해 종합적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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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W팀의 세무·부동산 컨설팅은 국세청·대형로펌·회계법인 출신 세무사와 부동산 개발·운용·관리 등을 맡았던 부동산 전문가들이 고객을 1 대 1로 상담한다.대신증권은 2015년 말 기존 자산관리사업(WM)을 특화·발전시켜 HNW 서비스를 시작했다.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금융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자산관리에 대한 고액자산가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신인식 대신증권 WM사업단장(전무)은 “HNW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고액자산가 고객 수가 45% 늘었다”며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