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구 인천항 7부두 내 곡물저장고 외벽에 그려진 벽화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 벽화는 세로 48m, 가로 199.5m 규모다.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봄·여름·가을·겨울 북 커버 장식이 그려졌고, 성장 과정을 의미하는 문구가 쓰였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1979년 지어진 노후 산업시설을 도시의 산뜻한 랜드마크로 바꾸기 위해 올해 1월부터 5억5000만원을 들여 슈퍼그래픽 사업의 하나로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