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마트·할인점 경계 허문 '홈플러스 스페셜' 인기

2018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대형마트/대형슈퍼마켓 부문
홈플러스(대표 임일순·사진)는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경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지역 커뮤니티 장터와 종합쇼핑몰의 경계를 넘어 고객이 서 있는 자리에 가장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다가서는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이 같은 경영 철학의 대표적 사례가 ‘홈플러스 스페셜’이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꺼번에 살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할인매장이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홈플러스는 모바일 사업에서도 새 판을 짜고 있다. 경쟁사와 달리 전국 각 점포가 지역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점포 내 피킹 전용공간을 확대했다. 옴니 채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벽을 허물고 온·오프라인 모든 고객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대표적 자체상표(PB) 브랜드인 심플러스, 간편식 브랜드 올어바웃푸드, 영국 테스코 시절부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쌓아온 글로벌 소싱, 업계 처음으로 시작한 신선식품 애프터서비스 제도 등을 통해 상품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상생, 환경, 나눔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점포 유휴 공간으로 청년과 여성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싱글맘 쉼터, 플리마켓 등을 전개하고 있다. 점포 옥상에는 풋살구장을 건립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동호회를 위한 상생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월 본사 임직원들이 직접 생필품을 담아 만든 ‘나눔플러스 박스’를 소외계층에 전하고, 2000년부터 18년째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를 열어 전국 4만 명 어린이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늘 앞서 움직이는 고객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홈플러스는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고객, 협력사, 직원 모두의 생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