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준공...내년 4월 정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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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을 모항으로 삼아 출발할 수 있는 크루즈터미널이 인천남항 인근에 들어섰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지난해 6월 착공한 크루즈터미널이 18개월만에 준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정식개장은 내년 4월이다.
5만6005㎡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364㎡의 규모로 건설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최대 22만5000t급 초대형 선박도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터미널 개장에 맞춰 내년 4월 인천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로 향하는 5박6일짜리 모항 크루즈(선명 코스타 세레나), 10월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항 크루즈선(코스타 세레나)을 유치했다.
내년 10월에 출발하는 선박은 이탈리아의 11만4000t급 코스타세레나호는 인천에서 3000여 명의 승객과 1000여 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7박8일간 상하이~후쿠오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속초로 향한다.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조선 및 해운·항만 등 다양한 파생 산업까지 큰 이익을 안겨줄 수 있어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미국 마이애미항은 크루즈터미널 운영으로 2015년 2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상당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신축공사 제막식은 18일 오전 연수구에 있는 크루즈터미널 현장에서 항만공사, 시공사인 ㈜청암종합건설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크루즈터미널 준공은 인천항을 동북아 해양관광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5만6005㎡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364㎡의 규모로 건설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최대 22만5000t급 초대형 선박도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터미널 개장에 맞춰 내년 4월 인천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로 향하는 5박6일짜리 모항 크루즈(선명 코스타 세레나), 10월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항 크루즈선(코스타 세레나)을 유치했다.
내년 10월에 출발하는 선박은 이탈리아의 11만4000t급 코스타세레나호는 인천에서 3000여 명의 승객과 1000여 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7박8일간 상하이~후쿠오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속초로 향한다.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조선 및 해운·항만 등 다양한 파생 산업까지 큰 이익을 안겨줄 수 있어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미국 마이애미항은 크루즈터미널 운영으로 2015년 2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상당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신축공사 제막식은 18일 오전 연수구에 있는 크루즈터미널 현장에서 항만공사, 시공사인 ㈜청암종합건설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크루즈터미널 준공은 인천항을 동북아 해양관광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