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한 기업들이 약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구글코리아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의 2018년의 하반기 성과를 18일 서울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발표했다.
18일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18 하반기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 입주사 성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올 하반기에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ML)을 활용한 입주 기업 6곳(△디자이노블(데이터 기반 패션 비즈니스) △아키드로우(인테리어 디자인 솔루션) △애포샤(데이터 처리 가속 솔루션) △커먼컴퓨터(AI/블록체인 솔루션) △하비박스(개인 맞춤형 취미 큐레이션 서비스) △휴먼스케이프(희귀질환 환우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발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였다.2018 하반기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에 선정된 입주사들은 입주 기간동안 약 5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직원 수는 약 30% 늘었다. 투자 유치 외의 성과도 냈다. 커먼컴퓨터의 경우에는 머신러닝 개발 시간을 30% 단축했다. 하비박스는 오프라인 누적 사용자가 25만명을 돌파했다. 애포샤는 데이터 처리 속도가 5배 빨라졌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지난 2015년 5월에 전세계에선 3번째, 아시아에선 최초로 개관했다. 3만명의 커뮤니티 회원을 보유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성장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은 매년 2회 직접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8년 하반기까지 총 17개의 입주사를 배출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전용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전세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입주사 공간 및 창업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패스포트 프로그램과 구글 직원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등 다양한 혜택도 활용할 수 있다.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한 기업들은 지난 3년 동안 1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고 1100개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구글의 네트워크, 제품, 우수 사례를 공유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