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영랑호 주변 지역 직접 개발한다

강원 속초시가 사업자 약속이행이 늦어지고 있는 영랑호 유원지개발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18일 속초시에 따르면 영랑호 주변 콘도미니엄과 골프장 등을 소유하고 있는 신세계영랑호리조트에 유원지개발사업 이행을 수차례 독촉했으나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속초시는 시가 직접 유원지개발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1억7천여만원을 투입, 내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영랑호 유원지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 용역을 시행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영랑호 주변 지역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신세계영랑호리조트로부터 용지를 매입하고 개발에 나서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