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남북경협을 위해 개성과 해주, 인천을 잇는 삼각 경제 벨트를 만들어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문재인 정부와 북방 경협-남북경협을 중심으로' 주제의 특강에서 "남북경협은 퍼주기가 아니라 우리 기업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신북방정책은 북한을 포용해 경제적 테이블로 유도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 기반을 조성,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했다.
송 의원은 "현재 추진하는 철도와 도로 건설은 전력, 통신, 자원의 인프라 확장까지 연결해 한반도 공동 번영의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해권, 서해권, 비무장지대(DMZ) 등 권역별 협력 벨트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남북시장 통일 추진을 구상한다"며 "경제주체인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