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연설, 원론적 수준…미중 무역분쟁 노이즈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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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19일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행사에서 시진핑 주석의 연설은 원론적인 수준으로 금융에 친화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분쟁 노이즈도 내년까지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한지영 연구원은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다자간무역체제 지지, 개혁 및 개방 천명, 패권주의 지양 등을 표명했다"며 "시장에서는 경기부양책, 미국과 지적재산권 협상 및 양보 등 금융시장 친화적 연설을 기대했지만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한 수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내년까지 미중 무역분쟁 노이즈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제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와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다만 긍정적인 무역협상으로의 경로 수정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은 정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안이라 예측이 어려운 영역임을 고려한다면 양국 협상 유예 시한인 내년 3월 1일까지는 무역협상 노이즈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이 증권사 한지영 연구원은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다자간무역체제 지지, 개혁 및 개방 천명, 패권주의 지양 등을 표명했다"며 "시장에서는 경기부양책, 미국과 지적재산권 협상 및 양보 등 금융시장 친화적 연설을 기대했지만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한 수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내년까지 미중 무역분쟁 노이즈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제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와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다만 긍정적인 무역협상으로의 경로 수정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은 정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안이라 예측이 어려운 영역임을 고려한다면 양국 협상 유예 시한인 내년 3월 1일까지는 무역협상 노이즈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