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셧다운 방지' 긴급 단기지출 법안 마련

내년 2월 8일까지…외신 "연말 연방정부 업무정지 피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새 예산안 처리가 진통을 겪는 가운데 미 상원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피하기 위한 긴급 지출 법안을 편성했다고 AFP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AFP에 따르면 미 상원은 긴급 단기지출 법안을 편성해 통과시킬 계획이며 이 법안에 따라 내년 2월 8일까지 현재 수준의 일반적인 연방정부 활동에 대한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된다.

다만 이 긴급 지출 법안에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추진하는 50억 달러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AFP는 설명했다.

공화당이 마련한 단기지출 법안에 대해 민주당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법안은 하원과 상원을 통과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시행된다.

앞서 미 의회는 당초 이달 7일까지였던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 시한을 21일까지로 2주 연장하기로 하고 이 기간 임시 지출 법안을 마련해 승인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긴급 지출 법안이 마련돼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앞두고 연방정부 기관이 잠정적으로 폐쇄될 가능성은 피하게 됐다고 AFP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