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의 새 비전 '안전한 예금, 따뜻한 금융, 행복한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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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백 사장 선포식 열어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사진)은 20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사옥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新)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위 사장은 예금보험제도의 발전 및 예보 발전을 위한 새 비전으로 ‘안전한 예금, 따뜻한 금융, 행복한 국민’을 선포했다. 위 사장은 “예금자보호와 금융시장 안전을 근간으로 삼고 서민과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예보의 역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위 사장은 임직원이 갖춰야 할 핵심 가치로 △신뢰 △포용 △공익을 제시했다. 특히 금융부실 예방을 위한 리스크 관리 강화 및 회생정리계획(RRP) 제도 구축을 비롯해 착오송금 구제사업 실시, 취약계층 지원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내세웠다.예보는 올해부터 차등보험료율 제도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차등보험료율 제도는 금융회사별로 경영과 재무상황 등을 평가해 예금보험료를 다르게 매기는 제도다. 현재는 3등급으로 이뤄져 1등급은 5%를 할인받고 3등급은 5%를 더 내야 한다. 위 사장은 “내년에는 금융회사 부실위험을 평가하는 지표를 더 많이 찾아내고 정교하게 도입해 보험료율을 다르게 매길 것”이라며 “등급도 현재의 3등급에서 앞으로 5∼7등급으로 다양화할 계획인데, 이 과정을 내년에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