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총회 인권결의안 채택 비판…"압박 높이려는 것"
입력
수정
우리민족끼리 개인 명의 논평…첫 반응이지만 '급' 낮춰 비난북한 매체는 22일 유엔총회 본회의가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두고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개인 명의 논평에서 "미국 주도하에 북인권결의안이라는 것이 조작됐다"며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의 폭을 넓히고 도수를 더욱 높여보려는 데 불순한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결의안 채택이 "우리 국가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며 비열한 책동"이라며 "유엔이 미국의 강권과 전횡의 도구가 되어 참다운 인민의 나라를 중상모독하는 것은 이 행성의 비극이고 인류의 수치"라고 힐난했다.
이번 논평은 유엔총회 본회의 결의안 채택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이다.외무성 등 기관이나 노동신문 같은 관영 매체가 아닌 인터넷 선전매체로 비판의 '급'을 낮춰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앞서 인권을 담당하는 유엔 제3위원회가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을 때에도 인터넷 매체를 중심으로 반발했고 노동신문 등도 일부 가세한 만큼 본회의 결의안에 대해서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총회는 지난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 열어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합의)로 채택했다.유엔은 지난 2005년부터 14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켜왔다.
/연합뉴스
또 결의안 채택이 "우리 국가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며 비열한 책동"이라며 "유엔이 미국의 강권과 전횡의 도구가 되어 참다운 인민의 나라를 중상모독하는 것은 이 행성의 비극이고 인류의 수치"라고 힐난했다.
이번 논평은 유엔총회 본회의 결의안 채택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이다.외무성 등 기관이나 노동신문 같은 관영 매체가 아닌 인터넷 선전매체로 비판의 '급'을 낮춰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앞서 인권을 담당하는 유엔 제3위원회가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을 때에도 인터넷 매체를 중심으로 반발했고 노동신문 등도 일부 가세한 만큼 본회의 결의안에 대해서도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총회는 지난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 열어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합의)로 채택했다.유엔은 지난 2005년부터 14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켜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