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엔 연인과 럭셔리 '딸기뷔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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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향기
호텔 디저트
딸기 뷔페의 원조, 인터컨티넨탈 서울국내 호텔가에 딸기 뷔페 열풍을 일으킨 건 인터컨티넨탈호텔이다. 2007년 국내 처음으로 ‘인터컨티넨탈 딸기 디저트 뷔페’를 차렸다. 원조답게 개장 이후 매년 색다른 메뉴를 개발하며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겨울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은 딸기 디저트 코스와 딸기 뷔페를 마련하고 다음달부터 3월 말까지 주말에 손님을 맞이한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30여 가지의 딸기 디저트를 마련했다. 수플레 타르트 브라우니 등 다채로운 딸기 디저트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 딸기를 넣은 플람베 크레페 와플 등도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딸기 플람베는 인터컨티넨탈에서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에 불을 붙여 조리하기 때문에 화려한 불쇼도 관람할 수 있다. 5만5000원이며 커피 또는 차 한 잔 포함이다.요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롯데호텔서울
2015년에서야 딸기 뷔페를 연 롯데호텔은 올해 비장의 카드를 준비했다.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 나성주 조리장이 직접 웰컴 디시를 만들어 준다. 나 조리장은 2009년 IKA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시아 최초로 개인전 통합 MVP를 획득했다. 롯데호텔서울 딸기 뷔페는 프리미엄 디저트 20종을 준비했다. 다쿠아즈 타르트 마카롱 브라우니 파나코타 등 핑거푸드 메뉴 등 딸기가 들어간 20종류가 마련돼 있다. 음료가 다양하다는 게 장점이다. 프리미엄 차 제조사 로네펠트가 만든 차 8종과 4종의 커피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방문객에게는 커피 대신 롯데호텔서울이 만든 무알콜 딸기 음료가 제공된다.
무엇보다 식사가 가능한 메뉴까지 곁들일 수 있다는 게 롯데호텔만의 특징이다. 칠리새우 오믈렛 불고기 등 육·해·공을 어우르는 요리와 다양한 샐러드, 샌드위치가 준비돼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문을 연다.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5만5000원, 만 4~12세 어린이는 3만원이다.바비인형의 JW메리어트·4만원대 쉐라톤
아기자기한 ‘공주풍’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JW 메리어트의 딸기 뷔페가 취향일 수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올해 60주년을 맞는 바비 인형과 손잡고 딸기 뷔페를 지난 14일 열었다.
빨간 딸기에 어울리는 분홍색 인테리어로 내부를 꾸몄다. 대리석 테이블마다 바비를 놓았다. 바비 그림이 그려진 액자, 빈티지 바비 인형도 뷔페 내부와 테이블 곳곳에 비치돼 있다. JW메리어트 딸기 뷔페에선 딸기가 들어간 초콜릿 퐁듀를 비롯해 롤케이크 슈크림 샐러드 티라미수 컵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JW메리어트 딸기 뷔페 가격은 평일엔 1인당 5만5000원, 주말엔 5만9000원이다.쉐라톤은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발길을 붙잡는다. 1인당 이용 금액은 4만9000원으로, 5만~6만원대인 다른 호텔에 비해 부담이 다소 덜하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디저트류는 20여 가지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