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2000억원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6척 수주

현대重그룹, 올해 조선 부문 수주목표 초과 달성

현대미포조선은 해외 선사와 총 1억9천만달러(약 2천억원) 규모의 2만5천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선박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건조에 들어가 2021년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69m, 너비 25.7m, 높이 15.6m 규모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SCR)를 적용해 점차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조선 부문에서 총 161척, 137억달러(15조4천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수주목표인 132억달러(14조8천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 내용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LNG(액화천연가스)선 25척, LPG(액화석유가스)선 15척 등 가스선 40척을 비롯해 유조선 64척, 컨테이너선 50척, 벌크선 4척, 호위함 2척, 카페리선 1척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