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 독바위역세권에 1305가구

서울시, 정비구역 지정안 가결
공공임대 522가구…2022년 완공
서울 은평구 불광동 독바위역세권에 130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단지 신축에 따라 주변 주거환경 개선과 서울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세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1일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불광동 227의 7 일대 독바위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관련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24일 발표했다.
구역 면적은 총 4만4258㎡다. 이곳에 용적률 347.55%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15층, 13개 동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총 1305가구(공공임대주택 522가구 포함) 규모다. 기반시설로 불광로 도로 폭을 12m에서 20~23m로 확장하고,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종 사업계획은 내년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독바위역세권 재개발정비구역은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주변 지역에 다수의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이다. 2015년 1월 은평구청에 재개발 주민제안 신청서가 접수된 뒤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쳤다.서울시 관계자는 “주변 주거환경 개선,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 등으로 서민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독바위역 일대 역세권 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